“마블팬들 단단히 뿔났다” SNS에서 부적절한 방식으로 스탠 리 추모한 배우들

2018-11-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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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연인으로 출연한 기네스 펠트로...광고성 게시물로 논란
'캡틴 마블' 브리 라슨, 추모와 거리가 먼 사진 게재

마블 시리즈 영화에 출연했던 두 배우가 부적절한 방법으로 추모 게시물을 올려 거센 비판을 받았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마블 코믹스의 명예회장 스탠리 마틴 리버(Stanley Martin Lieber)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블 유니버스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들은 SNS에 일제히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아이언맨 연인으로 여러 작품에 출연한 기네스 펠트로(Gwyneth Paltrow)는 의류를 홍보하는 게시물에 스탠리 추모 메시지를 적어 빈축을 샀다. 펠트로는 동료에게 옷 판매처를 알려주겠다며 링크를 넣은 사진을 올렸다.

펠트로는 게시물을 수정해 스탠리를 추모하는 내용을 더했다. "스탠리 소식을 들었다. 그가 매우 그리울 것이다. 항상 사랑스럽고 똑똑한 신사였다"라는 내용이었다.

기네스 펠트로 인스타그램
기네스 펠트로 인스타그램
2019년 3월 개봉 예정작인 '캡틴 마블' 주연 브리 라슨(Brie Larson)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공분을 샀다.

지난 15일 라슨은 "스탠리를 생각한다. 그는 레전드였다. R.I.P.(Rest In Peace)"라는 문구가 담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렸다. 문제는 첨부된 사진이었다. 라슨이 한 손에 칵테일을 들고 한껏 멋을 부린 자세로 찍은 다소 추모와 어울리지 않는 사진이었다.

브리 라슨 인스타그램
브리 라슨 인스타그램

두 배우가 올린 논란의 추모 게시물엔 많은 비판 댓글이 달렸다. 두 배우 비판을 이기지 못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게시물을 삭제했다.

게시물이 삭제됐지만 전 세계 마블 팬들은 진지하지 못한 추모 방식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