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도 빼라” 다현이 입은 티셔츠 가지고 시비 건 일본 극우 정치인

2018-11-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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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후원하는 '마리몬드' 티셔츠 입은 다현
BTS 이어 트와이스도 홍백가합전에서 빼라고 요구하는 일본 우익

한국 가수에 대한 일본 언론과 우익 정치인 '혐한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

지난 13일 일본 홋카이도 현의원 오노데라 마사루(小野寺秀)는 자신의 트위터에 "원자폭탄 티셔츠를 입고 있던 BTS가 NHK 홍백가합전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한가지 좋지 않은 일이 생겼다"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트와이스 다현(김다현) 사진을 올리면서 "이 티셔츠는 '위안부 여성 셔츠'다. 이 셔츠를 판매한 돈이 부적절하게 벌어지고 있는 한국 위안부 활동에 흘러들었다. 해당 사실을 NHK에 알렸다"라고 주장했다.

다현은 해당 사진에서 '마리몬드'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마리몬드(Marymond)'는 디자인 제품, 콘텐츠 등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오노데라 마사루 의원은 자민당 소속 극우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4년 집단자위권을 허용한 헌법해석 후폭풍으로 분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죽지도 않고 많은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행위"라고 망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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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12월 마사루 의원은 혐한 발언에 이어 "아이누 민족이 원주민인지 의심이 든다"라고 말하며 차별 정책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해 파문이 일었다.

지난 14일 NHK는 '원폭 티셔츠'로 논란이 일었던 방탄소년단을 홍백가합전에 출연시키지 않기로 했다. 트와이스는 K팝 걸그룹 최초로 2년 연속 참가하게 됐다. 마사루 의원 발언 이후 일본 언론은 "트와이스도 빼야 한다"라며 혐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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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변준수 기자 pocca@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