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미남'으로 오해받는 남편 둔 아내 사연 (영상)
2018-11-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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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안녕하세요'에 지인들에게 성형 의심을 받는 남편을 둔 아내 출연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성형 의혹 해소 위해 성형외과 전문의 찾아가

성형 의혹에 시달리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지인들에게 성형 의심을 받는 남편을 둔 아내가 출연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아내는 "주변에서 (남편을 두고) 수군수군하는 것도 질리긴 하지만, 성형남 이미지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판단하는 게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 남편에게 '놀기 좋아할 것 같다', '기생오라비 같다'는 말을 한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내와 함께 스튜디오에 참석한 남편은 "제가 사실 직업이 소방공무원이다. 다른 분들이 제 첫인상을 보고 소방관 일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는 남편 성형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남편 친형이 직접 출연했다. 동생과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끈 형은 "동생이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 동생과 20년 넘게 살았는데, 자연산 100% 맞다"고 증언했다.


남편 진료를 맡아 본 성형외과 의사는 "촉진 그리고 방사선 검사 소견으로 보면 전혀 수술받지 않은 100% 자연산 얼굴"이라고 설명했다.
남편 성형 의혹을 해소한 아내는 "사실 공개적으로 알리고 싶은 게 하나 더 있다"며 "남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잘생긴 남편 외모 때문에 주변 여자들이 시선을 주는 것 같다"며 그간 고민을 털어놨다.
남편은 아내에게 "나에게 당신은 과분한 사람"이라며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