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한테 돈이 얼마나...” 서울역 노숙자가 유튜버에게 던진 예상치 못한 메시지 (영상)
2018-11-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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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가족, 재산 등 가지고 있던 것들이 다 없어졌다”
노숙자 “웬만하면 노숙자가 더 줄었으면 좋겠다”라며 희망 사항 밝혀
서울역 노숙자가 예상치 못한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Jimmy BAMM'에서는 유튜버가 서울역 노숙자와 대화를 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버는 서울역 노숙자들에게 촬영 협조를 구하고 대화를 나눴다.
유튜버는 한 노숙자에게 '서울역에서 노숙하는 이유'를 물어봤다. 노숙자는 "대학교수도 했고 대기업을 다니다 사업을 했는데 망가졌다"며 "일을 하다 술을 많이 마셨는데 점점 감정 기복이 심해져 하락세를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노숙 생활이 편하다"라며 "'술은 끊어도 서울역은 못 끊는다'라는 말이 있다"며 노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노숙자는 "가족, 재산 등 가지고 있던 것들이 다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대화하던 중 노숙자는 유튜버에게 예상치 못한 말을 했다.


노숙자는 "사람한테 돈이 얼마나 필요할 거 같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어 "돈은 피라고 생각한다"며 "내 몸을 돌 수 있는 피만 있으면 되듯이 돈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대화 마지막에 노숙자는 "웬만하면 노숙자가 더 줄었으면 좋겠다"라며 희망 사항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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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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