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행?” 올 때마다 종착지 바뀌어 당황케 하는 지하철 노선 8개
2018-11-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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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행, 온수행 등 서울 바깥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자주 불만 느끼는 지하철 노선
지하철에 자리가 넉넉해도 수도권 이용자는 쉽게 탈 수 없어
수도권 지하철 노선은 열차 운행 구간이 길거나, 기지에 가까울 경우 중간 종착지를 만든다.
서울 바깥에 거주하는 지하철 이용자들은 목적지까지 운행하지 않는 열차에 불만을 느끼며 다음 열차를 기다린다.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중간 종착 열차 8개를 모았다.
1. 4호선 사당행
4호선 사당행 지하철은 하행선 중 약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안산, 안양, 과천 등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사당행 열차로는 목적지에 갈 수 없다.
사람으로 가득 찬 오이도행과는 달리 자리가 넉넉한 사당행 열차를 보며 고객들은 자주 허탈감을 느낀다.

2. 1호선 인천·신창행
총 거리 200.6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단일노선인 1호선은 열차마다 종착지도 다르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 한다. 1호선 하행 열차는 인천광역시와 충남 아산시 신창면으로 목적지가 나뉜다.
출퇴근 시간 1호선을 탑승하는 고객들은 목적지까지 운행하지 않는 열차에 자주 애를 태운다.

3. 1호선 청량리·동묘앞행
1시간에 약 3~4대 운영되는 청량리행과, 출퇴근 및 막차 시간에 운영되는 동묘앞행 1호선 열차는 노원구, 도봉구, 의정부시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이 이용할 수 없다.
청량리 다음역인 회기역부터 약 6~7개 학교가 모여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기 어려워하는 노선이다.

4. 3호선 구파발행
지하철 3호선 상행선은 약 100만 명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고양시 일산 방향으로 운행된다. 열차 운행 구간이 길기 때문에 약 1/3 정도는 고양시 진입 직전인 구파발역까지만 운행한다.

5. 공항철도 검암행
1시간에 2~5대 운영되는 공항철도 검암행 열차는 김포공항을 찾는 시민들에겐 환영을 받는다. 하지만 인천공항에 가기 위해선 '인천공항행' 열차를 꼭 타야 한다.

6. 7호선 온수행
7호선 하행 열차는 첫차 시간을 제외하면 약 1대 1 비율로 온수역까지만 운행한다. 이 때문에 부천시, 부평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온수역에서 부평구청행 열차로 갈아탈 일을 자주 겪는다.

7. 분당선 죽전행
강남과 분당·수원을 이동할 때 많은 고객이 찾는 분당선 하행 열차는 1/2 정도가 죽전역까지만 운행한다. 수원행을 타는 시민들은 "항상 수원행만 사람이 가득 찬다"며 불만을 느끼기도 한다.

8. 5호선 상일동·마천행
5호선 하행 열차는 상일동행과 마천행으로 나뉜다. 두 노선은 같은 승강장을 이용하지만, 목적지가 다르기 때문에 잘못 탈 경우 여러 번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두 노선으로 나뉘기 직전 역인 강동역에서는 열차 행선지를 알려주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