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자이 아님 주의” '독서광' 페이커가 읽은 책들은 무엇일까?
2018-11-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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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나 휴가에 책 즐겨 읽는 모습 자주 보여
페이커, SF, 심리학, 뇌과학, 고전 가리지 않고 두루 즐겨 읽어

현존 세계 e스포츠 선수 중 가장 유명한 프로게이머는 단연 '페이커' 이상혁(22) 선수다. 이상혁 선수는 오래전부터 취미를 '독서'라고 할 정도 책을 좋아한다. 휴가나 일상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항상 책을 끼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상혁 선수가 읽었던 것으로 알려진 서적을 정리했다.
1. 양은우, <처음 만나는 뇌과학 이야기>
뇌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라도 상식으로 ‘뇌과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교양입문서로의 가치에 충실한 책이다.

2.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든>
소로우가 계절이 바뀌면서 변화하는 월든이란 호수와 주위 숲의 모습, 또 그 속에 사는 온갖 동식물들을 생생한 필치로 그린 책이다. 자연으로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은 고전이다.

3. 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오래된 잡화점을 배경으로, 기묘한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설정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간 내면에 잠재한 선의에 대한 믿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4. 유시민,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작가가 2011년 정당 대표로 있었을 때 쓴 책이다. 유 작가는 국가를 보는 여러 가지 입장이 있음을 좀 더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국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담아냈다.

5. 베르나르 베르베르, <잠>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과학 전문 기자 시절에 썼던 자각몽자에 관한 르포에 뿌리를 둔 작품이다. 소설과 과학을 넘나들며 '잠'에 대한 심오한 이야기를 담았다.

6.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론>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스승인 소크라테스가 독약을 마시고 숨진 뒤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스승이 등장해 대화를 주도했던 사례를 책으로 담아냈다. '소크라테스의 변론'은 사형 선고를 받은 후 소크라테스가 제자들과 설전을 벌이는 과정을 그렸다.

7. 앤디 위어, <마션>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 맷 데이먼이 주연했던 영화로 각색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SF 소설이다. 불의의 사고로 화성에 홀로 남은 주인공 마크 와트니가 수많은 위험에 맞서 생존해가는 여정을 그렸다.

8.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와타나베'라는 한 남자가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날에 겪은 감미롭고 황홀하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이며 자전적 소설로 알려졌다.

9. 무라카미 하루키, <1Q84>
바흐의 평균율을 모티브로 하여 두 주인공인 덴고와 아오마메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혀 상관 없는 두 주인공이 얽혀가며 서로를 인식하게 되는 환상적인 내용을 담았다.

10. 하유진, <나를 모르는 나에게>
심리학자인 하유진 작가가 우리나라 청춘 1000명을 만나 상담한 내용을 토대로 쓴 책이다. 그들의 ‘현안’을 같은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분석하면서 인생 선배이자 일과 삶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로서 청춘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실제적인 조언을 담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