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약 알레르기로 얼굴이 이렇게 부어버린 여성

2018-11-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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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초월하는 '붓기' 수준
PPD라는 화학성분이 주범

에스텔의 평소 모습 / 이하 르 파리지앵
에스텔의 평소 모습 / 이하 르 파리지앵

한 여성이 셀프 염색을 하다가 알레르기 때문에 얼굴이 심하게 부은 얼굴을 SNS에 공유했다. 그런데 그 '붓기' 수준이 상상을 초월한다.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는 영국인 유학생 에스텔(19)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인근 슈퍼마켓에서 셀프 염색약을 샀다.

포장 용기에는 48시간 동안 '패치 테스트'를 해보라고 권장했다. 에스텔은 "30분 밖에 테스트를 하지 않은 건 내 잘못"이라고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말했다.

30분 동안 별 다른 이상이 없자, 에스텔은 본격적으로 셀프 염색을 시작했다. 하지만 두피에 염색약을 바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극이 느껴지자 중단했다. 그녀 머리는 점점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다음 날 아침 에스텔 머리는 평소보다 거의 두 배로 커져 있었다. 심지어 혀까지 부어올랐다. 에스텔은 "내 얼굴은 마치 전구처럼 보였고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다”고 했다.

에스텔은 급히 응급실로 갔다. 의료진은 검은색 염색약에 흔히 쓰이는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p-Phenylenediamine)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진단했다.

다행히도 그녀는 완전히 회복했다. 에스텔은 "거의 죽을 뻔했다.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은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염색약에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그중 파라-페닐렌다이아민(PPD)은 알레르기를 조심해야 한다. PPD는 염색약 외에도 헤나 문신의 검은색 염료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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