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설 이틀 만에” 유튜브 개설한 황교익 씨에게 벌어진 일

2018-12-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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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황교익 씨
인터넷 커뮤니티에 채널이 폐쇄됐다는 글이 올라왔고 확인 결과 '제공되지 않는 채널'로 분류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채널이 정지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달 30일 황교익 씨는 본인 유튜브 채널에 첫 영상을 게시하며 인사를 남겼다. 황교익 씨는 "음식과 그 음식을 먹는 사람들, 그리고 음식을 소비하는 여러 현상들을 엮어 쓰는 일이 본인 직업이다"라고 말했다.

황교익 씨는 맛을 기반으로 한 인문학을 다루는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맛은 음식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혀에 있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글쟁이가 가지고 있는 욕망은 딱 하나다"라며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한 후 영상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그가 올린 영상들은 '좋아요' 수보다 '싫어요' 수가 훨씬 많았다.

황 씨는 오전 11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격렬하게 관심을 가져주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힘이 불끈불끈 납니다"라고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유튜브 '황교익 채널 tv'
유튜브 '황교익 채널 tv'

같은 시각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디젤매니아' 등에서는 "황교익 씨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커뮤니티 독자들은 "채널을 신고했다", "채널 신고 수가 많아 폐쇄된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유튜브에서는 황교익 씨가 제작한 영상을 볼 수 없는 것은 물론, '제공되지 않는 채널'이라는 표시가 뜨고 있는 상태다. 황 씨는 본인 페이스북에서 "확인 중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tvN '수요미식회'에서 하차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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