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금만 1000만 원 이상” 밖에서 술 마시고 싸우는 딸 사연 (영상)
2018-12-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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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정말 착하고 배려심도 깊었는데 자취하면서 달라졌다”며 고민을 토로한 사연자
“올해 2월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그리고 올해 두 달에 한 번꼴로 제 사람들이 계속 떠났다”고 말한 딸

매일 술을 마시며 방황하는 딸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사고뭉치로 변한 딸 때문에 고민인 엄마가 출연했다. 사연을 신청한 엄마는 "딸이 정말 착하고 배려심도 깊었는데 자취하면서 달라졌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딸이) 매일 소주를 4~5병씩 마시고 학교에도 안 나갔다. 경찰서에 불려간 적도 있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엄마는 막내딸이 언니들에게 돈을 받아 술값으로 한 달에 200~300만 원을 지출하고, 1000만 원이 넘는 합의금과 벌금을 부담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딸은 성격이 변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올해 2월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그리고 올해 두 달에 한 번꼴로 제 사람들이 계속 떠났다"며 충격적인 사연을 털어놨다.
엄마는 "딸이 올해 친구 4명이나 하늘로 떠나보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딸은 "충격이 큰데 이 스트레스를 풀 데가 없었다"며 "아빠가 돌아가실 때도 죄책감이 컸다"고 말했다.


딸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자신을 찾았지만 매정하게 대했던 게 후회스럽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에 밤새도록 아프셨는데 병원을 안 갔다고 하시더라"며 "제가 같이 있었더라면 억지로라도 병원 데리고 가지 않았을까 하는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때부터는 '나도 삶을 포기하고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술을 마시게 됐다"고 말해 모두를 가슴 아프게 했다.
MC 이영자 씨는 "나도 아버지를 잃었고 친구도 잃어봤다"며 "하지만 내가 잘못 선택하면 누군가가 나만큼 너무 아플까 봐 여기서 멈췄다. 이를 악물고 이겨내야 한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