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들어올 줄 알고 만든 노래?” 라디오 스타에서 장기하가 밝힌 CF 썰
2018-12-06 17:10
add remove print link
장기하 씨, '라디오스타' 출연해 '빠지기는 빠지더라' 탄생 비화 밝혀
페브리즈 '빠지기는 빠지더라' CF,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로 화제
지난 12월 5일 MBC ‘라디오스타’에 장기하 씨가 출연했다. 장기하 씨는 이날 최근 SNS 상에서 큰 화제를 모은 ‘페브리즈’ CF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페브리즈 CF는 장기하 씨가 그동안 찍은 몇 안 되는 광고 중 하나다. 장기하 씨는 이에 대해, “그동안 제의가 많았지만 ‘내가 실제로 즐겨 사용하는 브랜드 광고만 찍자’는 소신에 따라 많은 광고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페브리즈 CF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곡 ‘빠지기는 빠지더라’를 리메이크한 광고 영상이다. 장기하 씨는 실제로 ‘빠지기는 빠지더라’의 영감을 페브리즈로부터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웬만해서는 빠지지 않는 홍어 냄새가 페브리즈를 뿌린 후 사라지는 것을 보고 ‘빠지기는 빠지더라’를 만들었다.
![[MV] Kiha & The Faces(장기하와 얼굴들) _ The Smell's Gone(빠지기는 빠지더라) / 유튜브, 1theK](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1812/06/img_20181206160824_36a8b376.gif)
장기하 씨는 ‘빠지기는 빠지더라’의 탄생 비화를 밝히며 “노리고 만든 것은 아니지만, (광고가) 들어올 만도 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래는 ‘고기 냄새도 싹, 생선 냄새도 싹’이라는 가사로 시작된다. 장기하 씨는 스튜디오에서 직접 ‘빠지기는 빠지더라’ 첫 소절을 선보였다.

그러자 MC들은 ‘(광고를) 노리고 만든 노래 아니냐’며 장기하 씨를 추궁했다. 특히 김구라 씨는 “이게 미필적 고의야”라고 말해 장기하 씨를 당황시켰다.
이에 장기하 씨는 “완곡을 들어보면 그런 내용이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빠지기는 빠지더라’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2년 전 발표한 곡이다. 탈취제를 뿌리면 온갖 냄새가 싹 빠지듯 헤어진 연인에 대한 마음도 결국 사라진다는 노래다.
실제로 노래가 공개되자 유튜브 댓글에는 ‘페브리즈가 연상된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그리고 2년 뒤 결국 페브리즈 CF송으로 리메이크됐다.
특히 이번 CF는 배우 정상훈 씨가 함께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일상생활에서 페브리즈가 필요한 순간을 코믹하게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