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여기서 뭐 해...?” 3분 만에 쫓겨난 농구 선수가 경기장 밖에서 한 일
2018-12-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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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파울 준 심판에 화내며 경기장 밖으로 나가버린 선수
퇴장 후 인스타그램에 '셀카' 게재하며 TV로 경기 관람한 농구 선수

미국 NBA 경기에서 한 농구 선수가 퇴장당한 직후 SNS 게시물을 올려 주목받았다.
7일(한국 시각) 미국 유타주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에서 펼쳐진 NBA 경기 중 3분 만에 퇴장한 선수가 나왔다. 휴스턴 로키츠와 맞붙은 유타 재즈 소속 센터 뤼디 고베르(Rudy Gobert)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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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y Gobert got ejected less than 3 MINUTES into the game ???? @rudygobert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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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베르는 경기 시작을 알리는 점프볼 상황부터 파울을 받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3분쯤 지난 뒤 고베르는 수비 중이던 휴스턴 로키츠 제임스 하든(James Harden)을 밀어 넘어뜨렸다는 이유로 파울을 받았다.
고베르는 "밀지 않았는데 상대가 넘어졌다"며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심판석에 놓인 물병을 집어 던진 뒤 욕을 하며 경기장을 벗어났다.

Rudy hit the weight room immediately after getting ejected.????(Via @rudygobert27 | IG) pic.twitter.com/VLni9YXB7O
— Yahoo Sports NBA (@YahooSportsNBA) 2018년 12월 7일
팀 핵심 멤버인 고베르가 빠지며 위기에 놓일 것으로 보였던 유타 재즈는 경기 내내 휴스턴에 점수를 앞섰다. 2쿼터가 진행되고 있을 때 고베르는 체력단련실에서 경기를 감상하며 찍은 '셀카'를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그는 헬스 사이클로 운동하고 있는 영상과 응원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퇴장당한 선수가 경기 진행 중 '셀카'를 올리자 인터넷 이용자들 반응은 엇갈렸다. 이용자들은 "화나서 일부러 그런 것 같다", "바로 근황이 전해지니 신기하다"는 반응과, "그래도 경솔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7일 현재 뤼디 고베르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