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손재주' 취미로 목공 일하다 회사까지 차린 배우

2018-12-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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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분야를 부업으로 택한 배우 사연
“10년 넘게 취미생활로 했더니 자연스럽게 전문가 수준이 됐다”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좋아하는 분야를 부업으로 택한 배우 사연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취미로 목공 일을 하다 가구 회사까지 차린 배우 천호진 씨 사연이 소개됐다.

곰TV,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은 어렸을 때부터 손재주가 좋았던 천호진 씨가 프라모델, RC 비행기 등을 취미로 하다 우연히 인터넷으로 목공을 접하게 됐다고 전했다.

MC 박하나 씨는 "아버지가 젊었을 때 건설회사 다녀서 나무를 잘 만지시는데 가구를 취미로 만드신다"며 "그런 전문가도 가구 만들다가 손을 자주 다치는데 회사까지 차리실 정도면 굉장히 공부도 많이 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혜연 스포츠서울 연예부 기자는 "천호진 씨 성격이 원래 한 가지에 빠지면 쭉 집중하는 성격이라고 한다"며 "인터넷으로 접한 목공의 매력에 빠지게 됐는데 그 당시만 해도 목공 관련 서적이 많이 없어서 외국에서 100권 정도를 직접 들여왔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 책을 영어사전을 봐가면서 독학했다고 한다. 그렇게 10년 넘게 취미생활로 했더니 자연스럽게 전문가 수준이 됐고 본격적으로 가구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안진용 문화일보 문화부 기자는 "취미로 목공을 시작했다가 집안의 3분의 2 정도 되는 가구를 천호진 씨가 직접 만들었는데 워낙 잘 만들어서 주변에 소문이 났다"며 "그 이후 많은 의뢰가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묘성 프리랜서 연예부 기자는 "천호진 씨 공방회사가 분위기가 다른 회사와 조금 다른 모양이더라"라며 "상하 계급이 나뉘어져 있는 구조는 아니라고 한다. 목공예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10명 정도의 고수들? 좋아하는 일 하며 먹고 살자는 의미로 만든 회사라고 한다"고 말했다.

1983년 MBC 1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천호진 씨는 지난해 KBS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으로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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