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캐릭터 '소닉' 실사화 포스터에 팬들이 깜짝 놀란 이유

2018-12-11 21:50

add remove print link

실사판 영화로 처음 포스터 공개된 게임 '소닉'
기대와 다른 '소닉' 모습에 일부 팬들 우려해

기존 게임 '소닉 더 헤지혹' 플레이 영상 / 유튜브, SEGA

실사화한 게임 캐릭터 '소닉'이 독특한 모습으로 팬들을 당황케 했다.

지난 10일(한국 시각) 게임 캐릭터 '소닉'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소닉 더 헤지혹(이하 소닉)' 모션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화 '소닉'은 1991년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소닉' 시리즈를 실사화한 영화로, 제작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많은 기대를 모았다.

포스터에서 '소닉'은 게임 아이템 '링'을 획득하며 멀리서부터 빠르게 달려왔다. 이어 달리기 자세를 취한 '소닉'이 포스터에 등장하자 팬들은 깜짝 놀랐다. 그동안 게임에서 봐왔던 '소닉'과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소닉'은 두꺼운 팔과 다리, 신체 사이즈에 맞는 손·발 크기 등을 갖추고 포스터에 등장했다. 기존 게임 캐릭터 '소닉'은 부자연스럽게 큰 손과 발, 가는 팔·다리가 특징이었기 때문에, 처음 공개된 실사판 '소닉'에 팬들은 놀랠 수밖에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실사판 '소닉'은 온몸에 털이 나 있었다. 프로듀서 팀 밀러는 게임 매체 IGN과 인터뷰에서 "'소닉'을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면 무조건 털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팀 밀러는 "털이 없었다면 수달 같은 게 뛰어다니는 듯이 이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터를 기다린 전 세계 팬들은 기대와 다른 '소닉' 모습에 우려를 표했다. 한 인터넷 이용자는 "실사화한 피카츄 영화가 떠오른다"라며 사진을 비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