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애완용으로 '퓨마' 키우면 일어나는 일 (영상)
2018-12-14 16:30
add remove print link
애완 퓨마, 이름에 걸맞게 자유자재로 공을 가지고 놀기도
주인인 러시아 부부는 큰 고양이 원해 애완용으로 퓨마 데려와
러시아에서 애완동물로 길러지고 있는 퓨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퓨마 이름은 메시(Messi)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Lionel Messi)에서 따왔다.
지난 11일 메시 주인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 '아이엠퓨마'에는 메시가 새로운 공을 선물 받아 이를 가지고 노는 모습이 담겼다. 메시는 이름에 걸맞게 자유자재로 공을 가지고 놀기도 했다.
공을 좋아하며, 어두운 곳에 곧잘 숨는 모습이 고양이와 닮은 구석이 많다.
메시는 12월 기준 생후 3년 4개월째에 접어든다. 메시를 키우고 있는 마리아, 알렉산드르 드미트리예프(Dmitriev) 부부는 지난 2014년 러시아 펜자에 위치한 펜자 동물원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메시는 태어난 지 3개월이 됐을 때, 러시아 사란스크 동물원에서 펜자 동물원으로 팔렸다. 메시라는 이름은 태어났을 당시 사란스크 동물원에서 붙여준 이름이었다. 메시 형제들은 두 마리로, 각각 수아레스(Suarez)와 네이마르(Neymar)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드미트리예프 부부는 메시를 입양하기 전 이미 스핑크스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지만, 항상 또 다른 큰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했다. 이들은 메시를 보자마자 거금을 지불했으며, 결국 집으로 데려왔다.
이 부부는 메시와 스핑크스 고양이가 각각 생활하는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했기 때문에 함께 생활하고 있지는 않다. 부부는 메시가 어린 시절 겪었던 건강상 문제로 다른 퓨마보다 덩치가 작았기 때문에 집에서 애완동물로 키울 수 있었다.
메시 행동은 고양잇과 동물답게 고양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부부는 메시를 위해 집 안에 숨을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줬으며, 메시가 발톱을 다듬을 수 있게 벽을 개조하기도 했다.
메시는 부부가 쏟은 관심 덕에 현재는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