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극찬했던 청파동 냉면집 맛이 달라진 이유
2018-12-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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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청파동 냉면집 맛이 달라졌다는 제작진 의견에 재평가 나서
숙성된 회 대신 급하게 새로 무친 회 때문에 맛 달라졌다는 분석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가 청파동 냉면집 냉면 맛이 달라졌다는 제보를 받고 재검증에 나섰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 씨가 청파동 냉면집을 다시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초 시식단이 냉면집을 방문해 냉면과 갈비탕을 맛보고 갈비탕 메뉴 존폐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에서 백종원 씨는 청파동 냉면집에서 냉면을 맛보고 "함흥냉면 마니아들이 오셔서 재평가를 해줬으면 할 정도로 깊은 맛"이라는 극찬을 남겼다. 반면, 갈비탕은 "그냥 그렇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시식단 평가를 앞두고 '냉면이 갈비탕을 없앨 정도로 아니다', '오히려 갈비탕이 더 맛있다'라는 제작진 의견이 나왔다. 제작진 의견을 전달받은 백종원 씨는 당황하며 "제 입은 정답은 아니지만, 맛이 없다는 말씀이냐"고 되물었다.



결국 백종원 씨는 "이대로는 시식단 투입하면 안 된다"며 냉면집 재검증에 나섰다. 냉면집을 다시 방문한 백종원 씨는 지난 방송에서 맛봤던 냉면과 갈비탕을 다시 맛봤다.
백종원 씨는 "큰일 날 뻔했다"며 제작진에게 시식단 철수를 지시했다. 백종원 씨는 "처음에 먹었던 그 맛이 안 난다"고 했다.
백종원 씨는 맛이 달라진 이유가 냉면에 올라가는 회무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방송으로 손님이 몰리고부터 2주 이상 숙성한 회무침 대신 당일 급히 만든 회무침을 사용한 게 문제라는 것이다.


반면, 갈비탕은 몰려든 손님 때문에 계속 끓이면서 오히려 맛이 깊어졌다고 했다.
백종원 씨는 "이러면 방송 나가는 게 독이 될 수도 있다"며 "회무침 숙성된 게 떨어지면 차라리 냉면을 팔지 말아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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