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대상 박탈하라” 청와대 청원 등장

'2018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이승기 씨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SBS 연예대상에 대한 청원 여러 건이 올라왔다. '2018년도 연예대상 이승기 박탈해달라'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이승기 씨 대신 백종원 씨에게 대상을 주라는 내용이 담겼다.

글쓴이는 백종원 씨가 출연 중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해 "사람을 살리는 프로그램이어서 감동했다"며 "이렇게 어지럽고 힘든 시기에도 상권을 살렸다"고 평가했다.

29일 오전 기준, 해당 청원 동의에는 51명이 참여했다. 또 다른 청원글에는 SBS 연예대상의 공정성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글쓴이는 "SBS 연예대상은 해가 지날수록 발전이 없다"며 "진행자 멘트, 백종원이 비연예인이라 무관이라는 등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고 적었다.

그는 "(대상을 받은) 이승기 씨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공정성이 없다는 것을 비판하고 싶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28일 열린 SBS '2018 SBS 연예대상'에서는 '집사부일체'에 출연 중인 이승기 씨가 대상을 받았다. 화제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활약한 백종원 씨가 무관을 기록하며 수상 기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