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셀프 체크인’ 확대…미국·미얀마·인도행도 이용

2018-12-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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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4개월 미만 유아 동반 승객도 셀프 체크인 가능
싱가포르 등 키오스크·셀프 백드롭 서비스 제공 공항도 확대 계획

대한항공 탑승객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탑승객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대표 조원태)이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체크인, 웹 체크인, 키오스크(KIOSK, 무인탑승수속기기) 등 셀프 체크인 서비스 이용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셀프체크인 서비스는 모바일·웹 체크인 및 공항에 설치된 키오스크 기기를 이용해 고객이 선호하는 좌석을 선택하고 체크인하는 것으로 위탁할 수하물이 없다면 카운터에 들르지 않고 출국장으로 바로 입장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미국과 인도, 미얀마 등 비자가 필요한 국가로 여행하는 승객도 셀프 체크인이 가능토록 했다.

지금까지는 비자 필요 국가로 여행할 경우 관련 여행 서류 확인을 위해 카운터에서 직원이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시스템으로 출국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해 비자 필요 국가로 여행하는 승객도 탑승수속을 위해 공항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셀프체크인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 승객이 전자 여권을 소지하고 전자비자(ESTA)를 발급 받았을 경우만 셀프 체크인이 가능했다. 이달부터는 시스템 개선으로 B1·B2, F1·F2와 같은 종이 비자 소지자나 영주권 카드 소지자도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내년 1월 15일부터는 만 24개월 미만의 유아를 동반한 승객 역시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 유아용 요람을 신청한 승객은 카운터에서 수속을 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셀프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싱가포르, 오클랜드, 토론토 공항에서 키오스크 기기를 이용해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이 밖에 현재 인천공항에서만 이용 가능한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셀프백드롭) 역시 내년 1분기 이내에 김포공항 국제선과 싱가포르공항에서도 제공해 고객 편의를 더욱 향상 시킬 계획이다.

home 권가림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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