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와 닿는 가사” 시상식 가던 이영자를 울린 노래

2019-01-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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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KBS에 이어 MBC 연예대상을 받으며 대상 2관왕을 달성한 이영자 씨
임재범의 '비상'을 듣고 눈물 흘리기도 해

MBC '전지적 참견 시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018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이영자 씨 수상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5일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지난달 29일 열렸던 '2018 MBC 연예대상' 소식을 전했다. 이영자 씨는 KBS 연예대상에 이어 대상 2관왕을 달성했다.

네이버TV,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 씨 매니저 송성호 실장은 "(이영자 씨는) 92년도에 MBC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오늘 26년 만에 대상 후보에 올라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친정을 방문하게 된 이 씨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으로 차 안에서 나오는 노래에 귀 기울였다.

그 순간 차량 스피커에서 임재범 씨의 '비상'이 나왔다. 가만히 노래를 듣던 이영자 씨는 눈물을 삼키며 감정을 추슬렀다.

MC 송은이 씨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 씨는 "1절 가사는 방황에 대한 내용이다.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라고 말한다. 이후 2절에서는 '나도 세상에 나갈 수 있어'라는 부분이 나온다. 인생의 1막과 2막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개그맨 지망생 시절 KBS와 MBC에 각각 4번씩 공채시험에 응시했지만 모두 떨어졌다. MBC 구내식당에서 꼭 밥을 먹으리라 다짐하기도 했다"라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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