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19 F/W 패션쇼에서 등장한 태극기
2019-01-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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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화이트 이끌다 루이비통 총괄 디자이너 된 버질 아블로 작품
국기로 제작된 디자인 공개되며 마이클 잭슨 곡 흐르기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진행한 패션쇼에서 태극기가 포함된 의상이 등장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루이비통은 프랑스 파리 튈르리 정원에서 열린 2019 F/W 남성복 패션쇼에서 세계 여러 나라 국기를 이어 붙인 셔츠와 가방을 선보였다. 이 셔츠와 가방에는 태극기가 크게 배치돼있었다.
이 디자인은 오프화이트를 이끌다가 지난 3월 루이비통 남성복 총괄 디자이너로 영입된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Virgil Abloh) 작품이었다.

이날 패션쇼는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한 디자인과 콘셉트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마이클 잭슨이 즐겨 착용했던 장갑, 마이클 잭슨 서명이 적힌 셔츠와 스웨터 등이 등장했다.
태극기를 포함한 전 세계 국기가 들어간 셔츠와 가방은 쇼 후반부에 등장했다. 쇼에서 이 컬렉션이 등장하자 마이클 잭슨이 평화를 노래했던 곡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가 흐르기도 했다.
2019 F/W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는 지난 15일부터 열리고 있다. 파리 패션위크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컬렉션 중 하나로, 올해에도 루이비통, 오프 화이트, 헤론 프레스턴, 라프 시몬스, 아크네 스튜디오 등 주요 브랜드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