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핵인싸로 거듭나” 청파동 피자집 사장이 전한 근황
2019-01-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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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동 피자집 사장 황호준 씨, 인스타그램에 방송 이후 근황 전해
“매출 만족스럽지만 손님들과 소통 부족 아쉬워”
청파동 피자집 사장 황호준 씨가 방송 출연 이후 근황을 전했다.
18일 황호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많은 시청자와 네티즌분들에게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황호준 대표입니다"라고 글을 시작한 그는 "매일 인터넷상에서 칼도마 위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방송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진 않습니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황호준 씨는 그 이유로 "덕분에 배운 점도 많고 예전엔 200명도 채 안 되던 팔로워 수도 이젠 1700명 가까이 되어가면서 진정한 핵인싸로 거듭나고 있으니까요^^"라고 덧붙였다.
"현재 매일 점심과 저녁 모두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상당히 만족스러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그는 "아쉬운 점으로 손님이 적을 때는 금요일마다 이벤트도 하고 개인적으로 소통했지만 지금은 매출이 올라 기계처럼 일만 해야 한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버는 돈의 액수와 행복 지수는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도 말했다.
이번주 일요일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영업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황 씨는 방문을 예정한 분들은 참고하길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
황호준 씨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음식 완성도와 위생 상태, 손님 대응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다 시식단 20명 전원에게 '재방문 의사 없음' 통보를 받았다. 결국 솔루션 중단 처분을 받으며 프로그램 최초로 중도 하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