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유니폼 세리머니' 비화 밝힌 김진수

2019-01-2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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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선수 결승골 넣으며 대한민국 8강행 견인
기성용 선수 유니폼 들어올린 비화 밝히기도

두바이=뉴스1
두바이=뉴스1

김진수 선수가 결승골을 넣은 소감을 밝혔다.

2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에서 대한민국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김진수 선수는 경기 종료 후 골을 넣은 소감과 기성용 선수 유니폼을 들어올린 골 세리머니 비화를 밝혔다.

김진수 선수는 "일단은 밖에 있는 선수들이 누가 들어가도 끝까지 임했을 것"이라며 "(이)용이 형이 크로스가 좋았고, 안으로 들어가라는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골을 넣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 역시도 운이 좋게 공이 왔고 골까지 연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수 선수는 대표팀 선수들이 기성용 선수 유니폼을 들어올린 세리머니 비화도 밝혔다. 김 선수는 "성용이 형이 중간에 대회 마치고 나가게 됐고 저 역시도 그게 얼마나 큰 상처고 아픔인지 안다"며 "선수들이 성용이 형 몫까지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골 넣고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골 넣고 (황)희찬이가 유니폼을 줬다"고 말했다.

이날 연장전 당시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질 것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우리가 지배했고 경기했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고비가 올거라고 생각은 했고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해 실점했다"며 "연장전까지 갔다 승리를 했다는 것이 기쁘다. 오늘 즐기고 8강을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바레인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결승골은 김진수 선수 몫이었다.

상대적으로 강팀이던 대한민국은 전반 앞서나가다가 후반전 벼락 같은 동점골을 내줬지만 결국 경기에서는 승리하며 8강으로 향했다.

대한민국은 카타르와 이라크 간 16강 경기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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