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마지막 콘서트 퇴장 연출 방식에 분노한 워너원 팬덤

2019-01-28 08:40

add remove print link

멤버 순서대로 리프트 타고 무대 아래로 퇴장...마지막 홀로 남은 강다니엘
“워너원 멤버들과 팬들 모두에게 가혹한 퇴장이다”

멤버들이 퇴장하는 방식이 다소 가혹했다며 워너원 마지막 콘서트 연출이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워너원이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워너원 콘서트-데어포어(2019 Wanna One Concert-Therefore)'를 끝으로 1년 6개월간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콘서트에 8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찾아와 워너원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논란이 된 지점은 콘서트 마지막 멤버들이 퇴장하는 장면이었다. 워너원 멤버들은 차례대로 마이크를 들고 앞으로 나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인사를 마친 멤버는 무대 뒤쪽으로 이동해 리프트 장치를 타고 바닥 아래로 퇴장했다. 눈물을 흘리며 퇴장하는 멤버들 모습이 한 명 한 명 전광판에 클로즈업됐다.

유튜브, 예쁘녤

모든 멤버가 떠나고 마지막으로 워너원 '센터' 강다니엘 씨가 남았다. 강다니엘 씨는 눈물을 흘리면서 "그동안 진짜 행복했습니다. 제 청춘을 예쁘게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강다니엘 씨는 쓸쓸하게 무대 뒤로 걸어가 다른 멤버처럼 퇴장했다.

워너원 마지막을 장식하는 자리에서 멤버와 팬들에게 가혹한 방식으로 연출한 게 아니느냐며 퇴장 장면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다. 팬들에게 멤버들이 떠나가는 모습을 하나하나 지켜보게 한 점, 떠나는 멤버를 바라보는 다른 멤버들 심경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점에 지적이 있었다.

차라리 워너원 멤버가 다 같이 손이라도 잡고 팬들에게 인사하면서 퇴장했다면 훈훈한 마무리가 됐을 것이라며 일부 팬들은 하소연했다.

콘서트 종료 후 강다니엘 씨는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콘서트 후기를 전했다. 강 씨는 "너무 많은 길을 같이 달려왔네 우린 너무 잘해왔고 앞으로는 더 멋있어질 거 같다. 너무나 고생했고 제일 좋았고 제일 멋있는 그룹으로 내 가슴속에 묻을게 고마워"라고 적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