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카광, '노인 패륜 발언·몸캠 피싱 생중계' 과거 밝혀지며 비난 쇄도

2019-01-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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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한 만화가 '카광(이상일)'의 과거가 밝혀져
몸캠 중계와 패륜 발언, 리벤지 포르노 사건 관련 연루 등 의혹 쏟아져...블로그 통해 영구 활동 중지 선언해

유튜브 '카광'
유튜브 '카광'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한 만화가 '카광(이상일)'의 과거가 밝혀지며 비판받고 있다.

28일 카광은 블로그에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카광은 "어린 시절 모든 악행과 책임을 통감하고, 일체 활동은 영구히 중단하겠다. 이모티콘도 내일 중 판매중단 처리된다"라면서 "피해자분들께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드리며, 피해복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광 블로그
카광 블로그

카광이 비판받는 지점은 몸캠 중계와 패륜 발언, 리벤지 포르노 사건 관련 연루 의혹 등이 있다.

지난 2012년 카광은 인터넷 방송으로 낚시성 콘텐츠를 진행했다. 카광은 여자 목소리를 흉내내 남성을 속였고 이 과정에서 상대 남성의 신체 노출이 그대로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됐다. 카광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아프리카 BJ 오작교로 활동하는 70대 노인 진 씨에게 패륜 발언을 한 것도 밝혀졌다. 진 씨가 아프리카 방송 중 아내의 투병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카광은 진 씨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죽어라. 내가 무덤에 침 뱉어 주겠다"면서 "내가 할아버지 아내를 죽이겠다. 안락사시키겠다"며 욕설과 함께 폭언을 쏟아냈다. 방송 이후에도 진 씨에게 모욕적인 발언과 괴롭힘을 지속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카광은 불법 촬영영상물인 리벤지 포르노로 자살한 여성을 소재로 만화를 그렸다. 하지만 만화에서 드러난 사례가 자신이 운영했던 성인 사이트에서 실제로 일어났다는 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SNS 이용자들은 당시 카광이 방송 중 피해 여성이 수치심에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언급했으며 고인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카광이 그린 '몰래 카메라 후에' / 디시인사이드
카광이 그린 '몰래 카메라 후에' / 디시인사이드

카광은 사회 비판적이고 풍자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혼밥 티셔츠'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주최자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며 크리에이터로 활동 했다.

이런 카광의 과거 행적이 밝혀지자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 카광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내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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