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대참사...?” 아리아나 그란데가 새긴 한자 타투 실제 의미

2019-01-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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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세븐링즈(7 Rings)'를 한자로 번역해 '칠륜'이라는 단어 새긴 아리아나 그란데
일본어로 번역할 경우 의도와는 다른 뜻으로 해석돼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현재는 삭제된 게시물)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현재는 삭제된 게시물)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25)가 새로 공개한 타투에 의도와는 다른 의미가 담겼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30일(한국 시각)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SNS에 새로 받은 타투 사진을 공개했다. 그란데가 손바닥에 받은 타투는 신곡 '세븐링즈(7 Rings)'를 번역한 한자어인 '칠륜(七輪)'이다. 그란데가 지난 18일 공개한 신곡 '세븐링즈'는 '일곱 개의 반지'라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아리아나 그란데 트위터 (현재는 삭제된 게시물)
아리아나 그란데 트위터 (현재는 삭제된 게시물)

우리말과 중국어로 한자 '칠륜'을 번역할 경우 문제가 없지만, 일본어는 조금 다른 뜻으로 해석된다. 한 일본 팬은 트위터에 "'칠륜'은 일본어로 '7개의 반지'가 아니라 고기 굽는 화로 '시치린'을 뜻한다"고 말했다. '시치린'은 일본에서 숯이나 연탄으로 고기를 구울 때 쓰는 작은 화로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해당 트윗에 "타투 가운데에 들어갈 '츠노유비(つの指)'라는 글자를 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칠륜' 사이에 '츠노유비'가 들어가야 '7개의 반지(七つの指輪)'라는 뜻이 완성된다.

그란데는 "너무 아팠고 아직도 그렇다"며 "다음번에도 하고 싶으면 전체 글자를 모두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그란데는 해당 트윗과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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