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률 2%” 보디빌더 대회 휩쓴 몸짱에게 생긴 일

2019-01-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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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차 보디빌딩 선수이자 전문 헬스트레이너에게 찾아온 뜻밖의 불행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부작용 다룬 MBC '실화탐사대'

이하 MBC '실화탐사대'

지난 30일 MBC '실화탐사대'에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다뤄 눈길을 끌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근육 성장을 돕는 약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근육질 몸매를 단기간 안에 완성하고 싶은 일부 보디빌더나 트레이너, 운동선수들 사이에서도 쉽게 투약되고 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부작용은 셀 수 없이 많다. 남용하면 심장병, 간암, 성장 방해, 섭식장애 등의 치명적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 가능하다.

이날 방송에는 14년 차 보디빌딩 선수이자 전문 헬스트레이너 김동현 씨가 출연했다. 그는 5개월 전부터 자신에게 뜻밖의 불행이 찾아왔다고 했다.

김동현 씨는 병원에서 엉덩이 피부조직 괴사 진단을 받았으며 계속해서 눈물이 흐르는 부작용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결혼을 앞둔 김동현 씨는 "발기력을 거의 상실했다"며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이어 "발기도 안 되고 성욕도 없다. 남성 호르몬 자체가 일반인보다 현저히 낮다"며 "성기능도 별로 좋지 않고 하다 보니까 육체적인 게 심리적이거나 정신적인 것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겉만 멀쩡한 고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동현 씨 증상은 스테로이드 때문에 생긴 부작용이다. 그는 "스테로이드주사는 하루에 20번, 먹는 약도 20가지라 총 40가지 정도를 복용, 주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씨는 "(스테로이드를 그 정도로 주사하면) 남자의 경우 정자 생산 능력 저하, 성기능 불가, 오래 사용하면 심근경색, 심장마비, 급사 가능성이 있다"며 이 밖에도 다양한 부작용을 설명했다. 이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dodam21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