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투성이' 아들 손 본 이연복 셰프 반응 (영상)
2019-02-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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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중식 셰프, 아들이 요리하는 걸 반대했던 이유 밝혀
이연복 셰프,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아들 이홍운 씨와 함께한 일상 전해

이연복 중식 셰프가 아들이 요리하는 걸 반대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연복 셰프는 지난 6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아들 이홍운 씨와 함께한 일상을 전했다.
이연복 셰프는 아들과 식사를 하며 "엄마가 너 걱정 많이 하는 거 알지? 애들 떼어놓고 혼자 부산 와서 고생 많이 하고"라고 말했다. 이홍운 씨는 "솔직히 애들이 정말 보고 싶죠"라며 "일 끝나면 애들도 잘 시간이니까 (통화도 못하고)"라고 했다.


이연복 셰프는 "지금 이 상황이 어떻게 보면 너하고 나하고 똑같아"라며 "너희 어렸을 때 우리가 일본으로 갔잖아"라고 말했다. 요리 연구를 위해 일본 생활을 했던 이연복 셰프 부부는 과거 10년간 아이들과 떨어져 지냈다.
이연복 셰프는 "너가 방학할 때만 일본에 왔지"라며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 극복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될 거야"라고 말했다. 이홍운 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학창 시절에 항상 부모님이 안 계셨어요"라며 "부모님이 졸업식 같을 때 학교에 올 수 없으니까. 그게 제일 생각이 많이 나요"라고 했다.


이연복 셰프는 "일본에 있을 때 아들하고 통화하면 제가 울었거든요"라며 "지금도 공중전화 박스 앞만 지나가도 눈물이 나요. 이런 모든 과정을 아이들에게 되물림 안 하게 아들에게 절대 음식을 못하게 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끝까지 버티고 버텼는데 상황이 여기까지 왔네요"라며 "그래서 쟤(아들)가 요리에 좀 늦게 발을 들였어요"라고 전했다.

이연복 셰프는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통해 상처 투성이인 아들 손을 봤다. 이홍운 씨는 "요리 하다가 상처가 생겼죠"라며 "손을 보면 어머니는 걱정하실 것 같은데 셰프님(아버지)은 별말 안 하실 것 같아요. 이런 일에는 냉정한 분이셔서"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던 이연복 셰프는 아들 예상과는 달리 "어후"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