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10만 원대'에 '갤럭시M 시리즈' 내놓은 이유

2019-02-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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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M10, M20
유통 단계 줄이고 핵심 부품 저가 사용해 가능한 가격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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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0만 원대'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지난 4일 삼성전자가 인도에 스마트폰 갤럭시M 시리즈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M 시리즈인 갤럭시 M20, M10 출고가를 10만 원대로 책정했다.

인도에서 공개된 갤럭시M 시리즈는 출시 3분 만에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갤럭시M 시리즈는 울트라 와이드 렌즈가 부착된 듀얼 카메라, 고속 충전 가능한 5000mAh 배터리 등 고성능을 갖췄다.

이하 삼성전자 인도 공식홈페이지
이하 삼성전자 인도 공식홈페이지

삼성전자가 고성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10만 원대 출시할 수 있었던 이유로 유통 단계 축소와 저가 핵심 부품 사용이 꼽힌다. 인도 공장에서 만들어져 온라인으로 판매함으로써 갤러시M 시리즈 유통 비용을 대폭 감소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저가 LCD를 적용했고, 방수·방진·손 떨림 보정 기능을 없앴다.

업계에 따르면 인도 시장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10만 원대 스마트폰 출시가 가능했다. 세계 2위 시장인 인도에서 중국 제품에 밀리지 않기 위해 삼성전자는 해당 시장에 걸맞은 제품 성능과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다른 국가에서도 갤럭시M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인도 시장에서처럼 출고가 10만원대 가격 책정이 다른 나라에서도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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