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집'이 가게 이름 바꾼 진짜 이유

2019-02-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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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소개돼 많은 화제가 된 포방터 돈가스집
포방터 돈가스집 '돈카'에서 '연돈'으로 상호명 바뀌어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포방터 돈가스집'이 가게 이름을 바꿨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포방터시장 돈가스집은 지난달 21일 가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상호명 변경 사실을 알렸다. '돈카 2014'가 '연돈 수작 돈카츠'로 바뀌었다. 당시 게시글에서 상호명 변경 사실만 나와 있고 변경 이유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다.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 수작 돈카츠' 인스타그램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 수작 돈카츠' 인스타그램

20일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 수작 돈카츠' 사장 김응서 씨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 상호명 변경 이유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김응서 씨는 "최근 '연돈'으로 상호를 바꾼 이유는 상표권 문제 때문이다"고 위키트리에 밝혔다. 그는 "지난해 초 '돈카'라는 이름으로 상표권 등록을 하려 했는데 거절당해서 '연돈'이라는 상호를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연돈 수작 돈카츠' 상호는 현재 상표 등록받기 위해 심사가 진행 중인 출원 상태다.

상호명을 '연돈'이라고 정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김응서 씨는 "큰 의미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원래 연희동에서 '연초밥'이라는 스시집을 운영했었는데 거기서 따온 '연'과 '돈카'에서 따온 '돈'을 합쳐 '연돈'이라고 정했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가게 측이 직접 게시한 안내 문구에 따르면 상호명만 변경됐을 뿐 가게 위치나 메뉴 등 다른 부분에 대한 변동 사항은 전혀 없다.

윤희정 기자
윤희정 기자

포방터 돈가스집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소개돼 백종원 씨 극찬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돈가스를 맛보려면 새벽까지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많은 손님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보여줬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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