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싸우겠는데?” 로드FC 계체량 행사에서 권아솔이 한 말 (영상)

2019-02-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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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계체량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은 권아솔 선수
“하빕을 챔피언으로 두면 너네 망한다. 나랑 붙여야 아시아시장 먹는다”라고 도발한 권아솔 선수

권아솔 이종격투기 선수가 로드 FC 계체량 행사에서 다시 한 번 상대를 도발했다.

22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로드 FC 052 샤밀 자브로프(Shamil Zavurov)와 만수르 바르나위(Mansour Barnaoui) 선수 계체량 행사가 열렸다. 이날 해당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모여 체중을 측정하고 경기 출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에 출전하는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계체량 순서가 되자 권아솔 선수가 등장해 마이크를 잡았다.

유튜브 'ROAD FIGHTING CHAMPIONSHIP'

권 선수는 샤밀을 쳐다보며 "빅토리. 샤밀 빅토리"라며 도발했고 하빕 누르마고메도프(Khabib Nurmagomedov) 선수를 찾았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선수는 샤밀 자브로프 선수 사촌동생이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샤밀 선수는 권아솔 선수가 하빕을 찾자 나한테 말하라며 권 선수를 의식하는 행동을 했다. 이후 권 선수는 "하빕은 인기도 없고 재미도 없다. 하빕을 챔피언으로 두면 너네 망한다. 나랑 붙여야 아시아시장 먹는다. 잘들어"라고 말했다.

그가 샤밀 선수에게 얼굴을 들이밀었고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졌다. 심판 제지로 더 큰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자칫하면 두 선수가 경기 전에 싸우는 상황이 나올 수 있었다.

도발하는 권아솔 선수 목을 붙잡는 샤밀 선수 / 유튜브 'ROAD FIGHTING CHAMPIONSHIP'
도발하는 권아솔 선수 목을 붙잡는 샤밀 선수 / 유튜브 'ROAD FIGHTING CHAMPIONSHIP'

지난 20일 권아솔 선수는 로드짐 강남에서 열린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하빕에게 날선 발언을 던졌다. 그는 두 선수 중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에 "만수르가 이길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샤밀이 이기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ROAD FC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진행한다. 두 파이터 중 승리하는 선수는 오는 5월 18일 제주도에서 권아솔과 토너먼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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