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애국지사 정진감 기념비 제막식 거행

2019-03-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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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정진감, '조선독립청년단' 조직 후 체포
이윤행 군수,“애국정신을 되새기는 또 하나의 역사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애국지사 정진감 기념비 제막식이 2일 함평군 월야면 월악리 못갓마을(출생지) 광장에서 애국지사 정진감 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제막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애국지사 정진감 기념비 제막식이 2일 함평군 월야면 월악리 못갓마을(출생지) 광장에서 애국지사 정진감 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제막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애국지사 정진감 기념비 제막식이 2일 함평군 월야면 월악리 못갓마을(출생지) 광장에서 애국지사 정진감 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이윤행 함평군수, 김갑제 광복회장, 정철희 함평군의회 의장, 안종일 추진위원장 , 김종술 전남서부 보훈지청장을 비롯한 박영숙 교육장, 이명만 농협군지부장, 정화자 월야면장과 북성중 제자인 전 전남대 16대총장 정석종 박사와 동학운동 광주전남 회장 이상식 박사, 한국 천주교 기사작위를 받으신 안득수 박사, 애국지사의 형제 자매와 정창영 박사를 비롯한 자녀들과 기관 사회단체장과 주민등 200여명이 참석해 엄숙하게 가졌다.

애국지사 정진감 기념비 제막식이 2일 함평군 월야면 월악리 못갓마을(출생지) 광장에서 애국지사 정진감 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개호 국회의원, 나윤수 함평부군수 등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애국지사 정진감 기념비 제막식이 2일 함평군 월야면 월악리 못갓마을(출생지) 광장에서 애국지사 정진감 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개호 국회의원, 나윤수 함평부군수 등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함평군(군수 이윤행)과 함평군 의회(의장 정철희)가 주최가되어 추진하고 애국지사 정진감 현창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안종일)가 주관한 기념비 건립은 군비 2천5백만원과 자부담 1천8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애국지사 정진감( 1921년7월27일~2008년 9월 23일:87세)은 일본 오사카 중학교 유학생 신분으로 “조선독립청년단”을 조직하여 40여차례 독립운동을 하다 1943년 3월 2일 오사카 경찰에 체포되어 갖은 고문을 당하고 1944년 1월26일 오사카 지방법원에서 2년 6월형을 선고받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중에 1945년8월 15일 해방과 동시에 석방되어 귀국하였으며 평생 동안 고문 후유증에 시달렸다.

귀국후 중등교사 자격을 취득하여 수학선생으로 광주 북성중학교등에서 교사로 재직하였고 강진중학교 교감, 함평신광중학교 초대교장, 영암 구림중학교 5대교장, 해남중학교 18대교장을 끝으로 1986년8월31일 정년으로 40여년의 교직을 마치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하고 5남 1녀의 훌륭한 자녀를 두셨다.

나윤수 함평부군수가 이윤행 함평군수의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다.
나윤수 함평부군수가 이윤행 함평군수의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다.

애국지사 신청을 하지 않은 이유를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의무를 하였는데 공직에 있으면서 서훈을 받으면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는데 내 노력으로 공정한 평가를 받겠다”는 심정을 자녀들에게 피력을 하셨으나 동생들의 권유에 의해서 퇴직후 6년 만인 1992년 8월 15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기념사에서 "지식전달이 아닌 인간교육을 몸소 행하신 순수 교육자의 순국선열과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또 하나의 역사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개호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있다.
이개호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나라를 부흥시키는 지름길은 인재양성에 있다는 선생의 굳건한 신념의 바탕에 있다"고 피력했다.

박영숙 교육장은 축사에서 "기념비가 정진감 선생님의 독립을 위해 애쓰셨던 삶을 배우는 역사의 장소가 되어 함평군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워주는 상징물이 되기를 소망"고 말했다.

안종일 애국지사 정진감 현창사업 추진위원장이 안사말을 하고있다.
안종일 애국지사 정진감 현창사업 추진위원장이 안사말을 하고있다.

애국지사 정진감의 독립운동 기록은 애국지사 공훈록(제10권 334쪽)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고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3묘역에 안장되셨다.

애국지사 정진감(鄭鎭坎) 약력

● 본 관 : 東萊鄭氏 31世<文景公(諱 欽字之字)派 18代孫>

● 출생지 : 함평군 월야면 월악리 826번지. 못갓마을

● 출 생 : 1921년7월27일

● 부 인 : 이춘자 ․ 김영심

● 서 거 : 2008년 9월 23일(87세)

● 묘 소 : 대전국립 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3-914)

● 1941년 4월 오사카 중학교 3학년편입.‘조선독립청년단’결성

● 1942년 40여차례 동기규합, 정신개몽 활동.

● 1943년 3월 2일 일본 오사카 경찰에 체포

● 1944년 1월26일 오사카 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6월형 선고

● 1945년 8월15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광복으로 석방, 귀국

● 1947년 중등교원 양성소 졸업.

● 1947년~1959년 12월 31일 : 현 북성중학교 교사 등.

● 1960년 1월 1일 면려포장

● 1963년 4월 2일 송정고등 공민학교 교감.

● 1969년 5월 1일 강진중학교 교감.

● 신광중학교 초대 교장(71.2.2~76.8.31 : 5년 7개월)

● 구림중학교 5대교장 재입(76.9.1~81.9.1 : 5년)

● 해남중학교18대교장(81.9.1~86.8.30 : 5년)--정년퇴임

● 국민훈장 동백장 : 1986년 8월 31일---정년퇴임 시

● 건국훈장 애족장 : 1992년 8월 15일

● 애국지사 공훈록(제10권 334쪽)

● 이춘자 여사와 결혼하여 5남 1여를 두었다.

- 창영(의사). 무영. 복숙(교사). 용영. 호영. 오영(의사)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