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 2차 사과문까지 올라와” 유튜버가 무릎 꿇고 울면서까지 사과한 이유

2019-03-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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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2일에 거쳐 이틀간 사과문 올린 여행 유튜버 '청춘여락'
3.1절 하루 앞두고 올린 일본 여행영상, 일각에서 비난받아

지난달 28일 일본 여행영상 업로드 문제로 사과 영상 올린 청춘여락 / 이하 유튜브 '여락이들_' 화면 캡처

유명 여행 유튜버 '청춘여락'이 사과문과 사과 영상에 이어 2차 사과문까지 올리며 구독자들에게 사죄했다.

여행 유튜버 '청춘여락'은 지난 1일, 2일 이틀에 걸쳐 유튜브 채널 '여락이들_'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다. 3.1절 100주년 하루 전날에 올라온 '일본 여행영상'을 두고 일각에서 "역사의식이 없는 것 아니냐"는 구독자 비난이 빗발치자 청춘여락은 지난 1일 사과문과 사과 영상을 게시했다.

커뮤니티에 남긴 1차 사과문에서 청춘여락은 "이번 일본 여행영상에 대해 묵인할 수 없어 이렇게 글 남긴다"며 "이번 일본 여행영상은 관광청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영상인데, 광고주 요청사항으로 2월 안으로 (해당 영상을) 업로드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멕시코에 체류 중이라 시차를 혼동해 짧게 생각하고 행동했다. 영상을 올리고 난 뒤 한국시간으로 3.1일 전날이란 걸 알았다"며 "지원받아 간 여행영상을 다시 내리기가 어려워 '이 영상으로 수익 전부를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기부하자'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이것 또한 잘못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청춘여락은 사과문 끝에서 이번 일본 여행영상은 내렸다가 추후 다시 업로드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사과문에 구독자들은 "일본 영상을 올린다고 예고했을 때 이미 댓글 창에서 '3.1절을 앞두고 있으니 나중에 올려라'는 의견이 있었는데도 무시하지 않았느냐'"고 맞받아쳤다.

이에 청춘여락은 무릎 꿇고 울며 사과하는 영상을 남겼으나 지금은 삭제된 상태다.

사과문과 사과 영상에도 비난 댓글이 그치지 않자 청춘여락은 2일 2차 사과문을 올렸다. 청춘여락은 "역사의식이 부족했고 생각이 짧았다"며 "우리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 실망하신 분들 모두 죄송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게 매국노라는 말까지 해가며 비난을 할 일이냐", " 3.1절에 맞춰 올린 것도 아니고 전날 올린 건데...큰 문제 없다"는 댓글도 올라왔다.

'청춘여락'은 '여락이들_'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행 관련 콘텐츠로 소통하고 있다. 현재 24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