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한국서 12년 살고있다는 중국인 부탁

2019-03-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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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 글 커뮤니티에서 확산돼
“미세먼지 문제 인터넷에 루머 뿌리는 분들 봤습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한국 네티즌들에게 '단호한' 부탁을 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작성한 글이 캡처돼 올라왔다. 해당 네티즌은 "전 한국에서 산 지 12년째 된 중국인"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HOT - 한국에서 12년 살고있다는 중국인의 부탁.jpg

그는 "단독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짱깨라는 표현 쓰지 말아 주세요"라며 "중국에서도 한국인들을 비하하는 표현 많습니다. 하지만 쓰지 않아요. 왜냐면 존중해야 되니깐요"라고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미세먼지 문제 인터넷에 루머 뿌리는 분들 봤습니다. 중국이 고의적으로 한국을 향해서 공장을 짓는다고요"라며 "증거가 있습니까? 중국 사는 제 친구들 전부 그런 얘기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고 말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정말 근본적인 문제는 한국에도 있을 것입니다. 한국 참새만 한 땅에 사람들 많이 살죠. 서울은 늘 자동차로 차 있습니다"라며 "누군가 악한 감정을 품고 만든 자료일지도 모릅니다. 왜냐면 한국은 이유 없이 중국을 싫어하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는 "전 한국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더 살고 싶습니다"라며 "부탁합니다. 미세먼지 근원을 중국 잘못으로 하지 말아주세요. 좀 더 확실한 증거 제출 부탁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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