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휴게소 쓰레기 논란 입장문을 본 휴게소 직원이 올린 글
2019-03-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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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도로교통공사에서 협조 요청 승인이 난 건지 모르겠다”
수원대가 내놓은 입장문에 휴게소 직원이 글 올려
수원대가 내놓은 입장문을 본 휴게소 직원이 글을 올렸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펨코에는 '수원대 총학 글을 본 휴게소 직원 글'이라는 글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휴게소 직원이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일단 일이 너무 커진거 같아 죄송하다"라며 "박스에 분리수거 없이 담아 던져놓고 가라는 협조 요청 사항은 들어본 적도, 전달받은 적도 없다"라고 운을 뗐다.

또 "휴게소에서 쓰레기를 처리할 때에도 돈이 든다. 쓰레기를 버리고 갈 테니 처리해달라는 협조를 승인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걸 승인했다면 환경 관리를 맡고 있는, 실질적으로 쓰레기를 정리하시는 환경 직원분들이 모를 리가 없다"며 "아직 사무실이나 관리자분들에게 사실 확인을 정확히 하지 못해 정말 협조 요청이 승인 난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에는 "휴게소에 내린 관광버스에서 대학생들이 우르르 내리더니 다 먹은 도시락 박스를 버리고 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음식물 등 분리수거가 안 된 도시락 쓰레기가 담긴 박스 수십 개가 있었으며, 용기 또한 적게 잡아 100개 이상으로 보였다.
이후 누리꾼들은 해당 대학교가 수원대임을 밝혀냈고, 게시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수원대 총학생회 측은 이를 파악하고 입장문을 냈다.
수원대 측은 "도로공사 담당자가 이를 승인하고, 안성맞춤(경기 소재)과 금왕(충북 음성 소재), 천등산(충북 충주) 등 3개 휴게소에 전달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