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질끈 감으며 준비한 멘트 전해... 승리가 경찰 출석해 한 말

2019-03-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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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모습을 드러낸 승리
승리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

ⓒ위키트리 디자이너 김이랑
ⓒ위키트리 디자이너 김이랑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14일 오후 2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성접대 혐의를 부인하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 여러분과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받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경찰은 승리가 2015년 함께 설립을 준비하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클럽 아레나 전 직원이자 이후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일한 김모 씨 등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를 수사 중이다.

또 승리와 함께 대화방에 있던 인물인 유리홀딩스 유 대표도 이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승리, 정준영 씨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자신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가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상대로 경찰 유착 의혹에 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