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증언자' 윤지오가 연예인들에게 공개적으로 한 말
2019-03-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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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 사건에 유일한 증언자로 검찰에 출석한 윤지오 씨
인스타그램 통해 유명 연예인들의 도움 호소해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 배우 윤지오 씨가 동료 연예인들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17일 윤지오 씨는 인스타그램에 "저는 듣보잡 왕따 배우 윤지오다"라며 긴 글을 게재했다. 윤지오 씨는 "정확한 보도는 이제 바라지도 않는다"며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인터뷰한 기사만이라도 좀 올려달라"고 말했다.
윤 씨는 또 동료 연예인들을 향해 "연예인분들의 응원은 바라지도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이 안타깝다 정도의 언급도 어려우신 거냐"고 물었다.
그는 "두려우시겠지만 바람맞는 건 저"라며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지 알고 있지만, 모진 풍파는 다 제게로 오니 좀 도와주시면 안 되느냐"고 호소했다.
윤지오 씨는 "어제 처음으로 여자 가수 한 분에게 '응원한다'는 DM을 받게 됐다"라며 "그분께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영향력 있는 연예인들이 고 장자연 씨 사건 관련 국민 청원 동참 글을 SNS에 올려주길 바란다는 생각을 전했다.
윤지오 씨는 장자연 씨 동료 배우로, 지난 12일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슈가 이슈를 덮는 불상사가 더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얘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