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먹을 때 비닐장갑, 왜 기름 끼는 걸까요?”에 번뜩이는 답변

치킨을 먹을 때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먹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종종 비닐장갑을 착용했음에도 손에 기름이 묻어 의아할 때가 있다.

최근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과학포털 'LG 사이언스랜드'에 관련 질문과 답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한 네티즌은 해당 사이트 '호기심 해결사' 페이지에 "비닐장갑을 끼고 치킨을 먹을 때 왜 치킨 기름이 손에 끼는 것인가요? 기름이 비닐장갑을 통과하기라도 하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올렸다.

답변을 단 네티즌은 "비닐 갑을 껴도 손에 기름이 묻는 이유는 유기용매가 비닐장갑 성분인 폴리에틸렌을 쉽게 투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인 수용액 물질(용매를 물로 해 만들어진 용액)은 비닐장갑을 투과할 수 없지만 유기용매는 쉽게 투과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닐장갑을 끼고 치킨을 먹으면 손에 기름이 묻게 됩니다"라고 했다.

해당 질문과 답변은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치킨 먹을 때 비닐장갑이 필요 없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