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도 소주 출시” 1년 만에 도수 낮아진 '참이슬 후레쉬'

2019-03-2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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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류 '처음처럼'과 같은 도수 소주 내놓은 하이트 진로
더 순한 술을 찾는 고객 트렌드 반영해

국내 소주 '참이슬 후레쉬' 알코올 도수가 1년 만에 17도로 내려갔다.

하이트 진로는 지난 18일부터 기존 17.2도에서 0.2도 내려간 17도 소주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기존 재고분이 소진되면 공급될 예정이다.

참이슬 후레쉬 도수가 낮아짐으로 하이트 진로는 경쟁사 롯데주류 제품 '처음처럼'과 같은 도수의 소주를 내놓게 됐다.

지난해 참이슬 후레쉬 도수가 17.8도에서 17.2도로 내려가자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도수를 17.5도에서 17도로 내린 적이 있다. 롯데주류는 예전부터 처음처럼을 참이슬 후레쉬보다 낮은 도수로 생산하려 했다.

하이트 진로 측은 소비자들이 더 순한 술을 찾는 경향 때문에 참이슬 후레쉬 도수를 내렸다고 말했다. 기존 '참이슬 오리지널' 도수는 20.1도를 유지한다.

하이트 진로는 지난 2006년 알코올 도수 20도 아래(19.8도) 제품을 출시한 뒤 도수를 6번 낮췄다.

소주 시장에서 가장 낮은 도수 제품은 무학 '좋은데이(16.9도)'이다.

하이트 진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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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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