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봉변” 독일 축구선수에게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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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 세르비아 친선 경기 중 '인종차별' 제보받은 경찰 출동해
독일 축구선수 르로이 사네·일카이 귄도간 향해 인종차별 발언한 극성팬

독일 축구선수 르로이 사네(Leroy Sane)와 일카이 귄도간(Ilkay Gundogan)이 경기장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볼프스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대 세르비아의 친선전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인종차별 구호가 흘러나온 것이다.

일부 관중은 사네와 귄도간을 향해 "니거(Nigger)", "하일 히틀러(Heil Hitler)"라고 외쳤다. 니거는 흑인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인종 차별 발언에 속한다. 하일 히틀러 역시 나치식 경례와 함께 썼던 말로 '히틀러 만세'라는 뜻이어서 큰 논란이 됐다.

같은 날 독일 '빌트'는 사네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마다 "니거"라는 말이, 귄도간을 향해서는 터키 비하 발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사네는 흑인이며, 귄도간은 터키계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은 SNS를 통해 알려졌다. 독일 경찰 역시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해졌다. 인종차별과 히틀러에 예민한 독일에서는 히틀러 찬양 구호를 외치거나 제스처를 취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사네는 부상 등 걱정하는 팬들에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 나아질 여지가 있어요. 메시지 감사합니다. 걱정 마세요. 전 괜찮아요(Still some room to improve. Thanks for your messages – don‘t worry, I‘m fine)"라는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