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 많아...” 먹방 유튜버가 드디어 맛본 소의 그것
2019-03-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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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로드가 제일 맛있어” 맛상무가 평가한 우신·우랑 맛
“생각보다 컸고, 생각보다 맛있어요” 구독자 요청으로 소 생식기 맛본 먹방 유튜버 맛상무
구독자 4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맛상무가 소 생식기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맛상무는 "소의 그것?을 먹어봤습니다. 맛상무 eating bovine testicle"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최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저한테 소 생식기를 먹어달라고 요청했다"며 "(맛상무도)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고 했다. 소 생식기는 예로부터 우신과 우랑으로 불리며,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맛상무는 "3만 원 주고 아는 분에게 부탁해 구했다"며 "수소의 성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 돈이 있어도 구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요리에 앞서 우신과 우랑 부위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맛상무는 "소 성기 끝부분은 오돌토돌한 게 사람 혓바닥 같다. 우랑은 좀 징그러운데 힘줄 같은 게 보이고 단단한 물풍선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맛상무는 소 사골과 우랑, 우신을 함께 넣고 오래 삶아 곰탕을 만들었다. 그는 "우신은 도가니와 비슷한 식감이고 쫀득쫀득하다. 냄새도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랑은 비린내가 좀 난다. 돼지 허파와 간 중간 정도고 살짝 간 피 향 같은 게 스치기는 한데 진하지 않다"고 했다.
삶은 우신과 우랑을 국물과 함께 맛본 맛상무는 "말 안 해주면 도가니탕으로 오해할 맛"이라고 말했다.
가장 맛있는 부위는 '정자 로드'(정자가 지나가는 길)라고 했다.
맛상무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 질기다는 사람도 있던데 푹 삶으면 냄새 안 난다"며 "빠져들게 되는 맛이고 술안주로도 괜찮다. 귀해서 그렇지 기회가 된다면 꼭 드셔보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