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으로 인생 역전한 대학생” 고려대 에타에 올라온 당첨 후기

2019-04-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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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로또 관련 게시글 화제
“5000원 투자해 자동번호로 돌렸는데 1등에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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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길의 다람쥐가 꽃샘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고잠을 꺼내입었네요! 새내기분들도 얼른 고잠을 입고 캠퍼스를 누비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고려대학교 #다람쥐길 #다람쥐 #고잠 #다람쥐도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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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로또를 구입하고 1등에 당첨된 대학생 사연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 학생은 당첨금 24억여 원 가운데 일부를 전세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썼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에 있는 중소형 아파트와 외제차를 구입한 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며 향후 계획도 밝혔다.

지난달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고려대 에브리타임'에는 해당 대학생이 올린 로또 1등 당첨 인증글이 올라왔다. 당시 그는 "로또 당첨됐습니다. 후기 글 조만간 올리겠습니다"라며 당첨된 로또 사진과 당첨금을 공개했다. 당첨금은 24억 8000여만 원이었다.

대학생은 지난 2일 고려대 에브리타임에 로또 당첨 후기 글을 올렸다. 이 내용은 '더쿠'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흔한 대학교 에타의 OO 인증글"이라는 제목으로 확산됐다.

HOT - 흔한 대학교 에타의 OO 인증글.jpg
그는 당첨 후기 글에서 "조작이다, 타 사이트에 먼저 올라온 글이다 여러 말이 많아서 고민을 했지만 후기를 씁니다"라며 "실제 당첨 금액은 25억 정도이지만 세금을 빼면 약 17억의 돈이 들어옵니다. 전세 관련해 대출을 상환하고 약 16억 정도 남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대학생은 로또를 구입하기 직전 상황도 자세하게 밝혔다.

그는 "저는 원래 로또를 주기적으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만 그날은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들어 꿈을 꿨는데 꿈이 생생해서 로또를 사게 됐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날은 꿈에서 제가 꿈인 것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었고 자유롭게 행동하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핸드폰을 꺼내서 로또 번호를 검색했고 6개 번호를 외우려고 몇시간 동안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잠에서 깬 저는 로또 번호를 생각하려고 했으나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라며 "그래도 한 번 로또 생각이 난 김에 5000원을 투자해 자동번호로 돌렸는데 1등에 당첨됐다"고 했다.

대학생은 향후 계획도 밝혔다. 그는 '서울 중소형 아파트 하나 구매하고 외제차 하나 산 다음에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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