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깝다고!!!” 남친이 모텔만 가면 꼭 한다는 '역대급 진상짓'
2019-04-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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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남친과 헤어져야 할지 고민이라는 여자 사연 공개
남친 잘못 때문에 모텔 주인에게 신고하겠다는 연락까지 받기도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일부러 모텔방을 어지럽히고 나온다는 한 남자의 만행이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에는 결혼을 앞둔 남친과 헤어져야 할지 고민이라는 여자 사연이 소개됐다. 여자는 남친과 모텔을 갔을 당시 겪었던 문제 상황을 털어놨다.


남친은 모텔방을 나가기 전 모텔에 비치된 로션을 짜놓고, 먹지 않은 커피를 변기에 풀어놓는가 하면 화장실에는 샴푸칠을 해놓고 쓰레기를 여기저기 펼쳐 놓는 등 방을 어지럽히는 행위를 했다.
놀란 여자가 "이게 다 뭐야?"라고 묻자 남친은 "그냥 가려니까 돈 아까워서. 방도 좋지 않으면서 비싸기나 하고"라고 답했다. 여자가 "미쳤어? 먼저 나가. 내가 대충 치우고 갈게"라고 하자 "치우긴 뭘 치워. 그냥 나와!"라고 화를 내기도 했다.
얼마 뒤 여자는 결국 해당 모텔 주인에게서 신고하겠다는 연락까지 받게 됐다. 당시 호텔 예약을 여자 번호로 했기 때문에 모텔 주인은 계속해서 여자에게 연락을 해왔다.

모텔 주인은 "전화 왜 안 받습니까? 방을 이 지경으로 해놓고 가면 어떡해요? 내가 그냥 참을까 했는데 매번 너무하잖아요. 당장 전화 안 하면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여자는 "너무 창피하고 죄송했다"며 "가서 사과드리자"고 남친을 설득했다. 그러나 남친은 "그 정도 서비스 정신도 없이 무슨 장사를 한다고 하느냐"며 "내가 돈 낸 만큼 누리다 오겠다는 건데! (주인) 번호 줘봐"라고 했다.
남친 태도에 정이 떨어진 여자가 "오빠랑 결혼 안 하겠다"고 하자, 남친은 "난 연애 3년 동안 너한테 썼던 돈이 아까워서라도 꼭 너랑 결혼할 거야!"라고 응수했다.
패널들은 "진짜 최악이다", "마인드가 너무 나쁘다", "이건 진짜 심각한 거다"며 혀를 내둘렀다. 서장훈 씨는 "연애의 참견을 시작한 이래 본 모든 사연을 통틀어 이게 최악이다"며 "내가 진짜 마음 같아선 어디에 신고라도 하고 싶다"고 소리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