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협의 끝에 고양이섬으로 재탄생한다는 “이곳”

2019-04-06 09:56

add remove print link

고양이섬으로 만들고 싶다는 주민들 의견 반영
전라남도 고흥 쑥섬, 주민 간 개는 키우지 않기로 약속해

이하 '동물구조 119' 제공
이하 '동물구조 119' 제공

전라남도 고흥군에 고양이 섬이 만들어진다.

지난 5일 동물구조 119는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쑥섬이 고양이 섬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물구조 119에 따르면 쑥섬은 섬 입구에서부터 많은 고양이들이 보이고 주민들도 고양들에게 우호적인 곳이다. 주민 간 개를 키우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동물구조 119는 쑥섬에는 30~40마리 고양이가 살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은 섬에 있는 고양이들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히며 고양이 사료를 챙겨주고 건강 체크 및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물구조 119는 섬 고양이들이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로운 공존을 바란다며 "쑥섬을 섬주민들과 애묘인들 성지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동물구조 119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동물 학대 대상이 길고양이라며 혐오와 민원 대상보다는 공존 대상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지난달 1일, 동물구조 119는 유튜브에 '고양이 섬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유튜브, 발편발찍

'쑥섬'이라 불리는 전라남도 고흥군 애도는 약 300년 된 난대림이 있는 자연 그대로의 섬이다. 난대림은 전남 민간 정원 1호로 지정돼 있다.

전남 고흥군 쑥섬에 고양이 섬이 만들어 집니다. 동물구조119는 쑥섬을 고양이섬으로 만들고 싶다는 섬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다른 동물단체들과도 논의를 통해 이에 알맞는 지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중성화 수술을...

게시: 동물구조119 2019년 4월 3일 수요일
home 이승연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