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걸린 상황에서 디에고 코스타가 심판에게 퍼부은 '패드립'
2019-04-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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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들은 심판은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어
한 명 부족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에게 2-0 패배한 아틀레티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패하며 사실상 리그 우승이 좌절된 가운데, 디에고 코스타가 심판에게 심한 욕설을 하며 퇴장당했다.
아틀레티코는 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라리가 31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 2-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라리가 1, 2위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의 승점 차는 9점으로 벌어졌다.
라리가 우승 향방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는 흥분을 참지 못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8분 코스타는 아르투르와 볼 경합에서 소유권을 잃었다.
이 과정에서 아르투르가 태클로 공을 뺏자 코스타는 주심 힐 만사노를 향해 "널 낳은 빌어먹을 네 엄마"라 외쳤고, 이 말을 들은 심판은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이 달려와 심판에게 항의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는 흥분한 코스타에게 "입 다물어. 네가 원하는 게 뭔데. 4경기 징계라도 받고 싶어?"라고 외치며 그를 만류하기도 했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아틀레티코는 결국 후반 44분, 후반 45분 각각 수아레스와 메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2-0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