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이름으로 강원 산불 피해 기부금 1억 보낸 유튜버 허팝

2019-04-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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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허팝,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기부
허팝 “내가 구독자를 대표해서 보내는 것”

유튜버 허팝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허팝은 8일 유튜브 채널 '허팝Heopop'에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전 재산 1억 기부하고 왔습니다. 함께 도웁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허팝은 "강원도에 정말 큰 산불이 났다"라며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에 불이 자주 났다"고 운을 뗐다.

유튜브, '허팝 Heopop'

이어 "지도를 보니까 너무 심각해서 허팝도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집에 있는 돈을 긁어모으기 시작했다.

돈을 다 모은 허팝은 "4년전 단칸방에서 시작해 여러분들과 같이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라며 "여러분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이런 큰 금액을 모으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팝은 "모든 분들에게 잘 쓰였으면 좋겠다"며 받는 통장표시 내용에 '허팝 구독자'라고 적어 송금했다.

허팝은 "내가 보내는 게 아니다"라며 "허팝을 구독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제가 대표해서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