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선배로 말씀드리자면” 백종원이 김치찌개 집 사장에 한 말

2019-04-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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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장사는 눈 가리고 아웅이 안 돼요”라고 김치찌개 사장에 충고해
“손님 늘어도 기본 안 되면 다 나간다“ 기본 강조한 백종원

곰TV,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52) 씨가 청결 문제를 지적했던 식당에 재방문해 사장에게 충고를 건넸다.

지난 10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씨가 솔루션을 제공한 서산에 있는 한 쪽갈비 김치찌개집을 다시 찾았다. 그는 여전히 청결하지 않은 식당 환경에 크게 실망했다.

주방을 둘러본 백종원 씨는 "사장님 청소 좀 하셔라. 끈적해서 뭘 잡을 수가 없다. 닦으면 다 지워지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는 "장사 선배로서 말씀드리는 게, 식당 일은 절대 눈 가리고 아웅이 안 된다"며 "제일 싫어하는 게 방송 나온다고 청소해 놓는 거다. 다 안다. 통 몇 개만 만져보면 안다. 끈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장사는 눈 가리고 아웅이 안 돼요"라고 백종원 씨는 사장에게 말했다. 그는 "기분 나빠도 말씀드리겠다. 식당 안 하실 거면 모르는 데 할 거면 아무리 좋은 레시피를 받아 손님이 늘어도 기본이 안 되면 손님이 다 나간다"며 "나는 충분히 진짜 응원한다. 이럴 때일수록 같이 작은 것부터 실마리를 풀어가야 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앞서 백종원 씨는 쪽갈비 김치찌개 집을 찾아 뚝배기 불고기, 쪽갈비 김치찌개 등 음식을 맛보고 레시피를 제공했다. 이외에 식자재 관리와 주방관리에 대해서도 솔루션을 제공했다.

김치찌개집 사장은 "사실 수술부위가 터져 지금 장애등급이 나온 상태"라면서 "무릎이 아파 청소가 힘들었다"고 자신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식당을 쉬고 싶어도 생계 때문에 쉴 수 없다고 했다.

백종원 씨 충고를 다시 듣게 된 김치찌개 집 사장은 백종원 씨, 배우 정인선(27) 씨와 함께 청소했다.

home 김민정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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