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변호하는 변호사에게 양심이란 게 있나요?” 질문에 변호사 답변 (영상)

2019-04-24 17:00

add remove print link

지난 22일 신개념 헤어 뷰티 프로그램 '까샵' 출연한 이경민 변호사
"직업적 양심에 따라 변호 수행… 윤리적 양심 충돌할 때는 사건 맡지 않거나 중도 사임하기도"

이하 유튜브 '위키트리'
이하 유튜브 '위키트리'

훈남 변호사 이경민 씨가 '까샵'에 출연해 범죄자를 변호하는 '변호사의 양심'에 관해 설명했다.

유튜버 '로이어프렌즈'로 활동 중인 이경민 변호사는 지난 22일 직업과 헤어, 모든 것을 까보는 신개념 헤어 뷰티 프로그램 '까샵'에 출연했다. 이날 이 변호사는 헤어 디자이너 철형쌤과 함께 변호사의 능력, 양심, 헤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까샵'의 첫 방송이었다.

이 변호사는 자신을 "형사 사건 전문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철형쌤은 이 변호사에게 "전교 몇 등이셨냐"고 물었고 그는 "항상 전교 5등 안에는 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본격적으로 '오늘의 까인트(까발리는 포인트)'에 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변호사의 양심'에 관해서 이 변호사는 "'이런 사람까지 변호하면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지 않냐'는 말들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양심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씀하신 것은) 직업적 양심에 관한 부분이다. 한번은 제가 항소심에서 변호를 맡은 가해자가 집행유예로 석방된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당시 피해자 가족은 어머니를 잃은 상황이었다. 제가 '그 일을 맡은 게 과연 바람직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변호사라는 직업상 직업 양심에 따라 일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을 하다 보면 윤리적 양심이 충돌할 때가 있는데 그런 경우 사건을 맡지 않거나 중도에 사임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변호사 헤어'에 관해 이 변호사는 "명시적인 규정은 없지만 통용화된 규정으로 화려한 파마, 밝은 색상의 염색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정한 스타일이 좋고 정석은 제 헤어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변호사는 "옆머리가 떠서 고민"이라며 '까샵'을 찾았고, 철형쌤은 옆머리를 가라앉히는 세 가지 스타일링 방법을 소개했다.

이경민 변호사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해 KBS '연예가중계', MBC '리얼스토리 눈' 등에 출연했으며 박성민, 손병구 변호사와 함께 유튜브 채널 '로이어프렌즈'를 운영하고 있다. 철형쌤은 유튜브 채널 '머리하는 남자 철형'을 운영 중이다.

유튜브, '위키트리'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