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나와요” “어이가 없을 뿐”… SH공사, 집 없는 사람 가슴에 대못을 박다
2019-04-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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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진짜 미친X들 같아요” 시민의 항의가 폭주하고 있다


SH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행복주택 서류심사 대상자에게 선정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로 공지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불합격자에게 행복주택에 선정됐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를 발송하고 말았다.
행복주택 선정을 놓고 혼란이 빚어지자 SH공사는 다시 문자를 전송해 오후 5시에 최종 당첨자를 발표하겠다고 안내했다.
SH공사는 홈페이지엔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려 사과했다.
“2019년 1차 행복주택 서류심사대상자 공지와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 현재 2019년 1차 행복주택 서류심사대상자 공지와 관련하여 데이터 작업상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문제 해결과 관련하여 대상자 발표 일정을 금일 오후 5시로 변경하오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님께 불편함을 끼쳐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현재 ‘국민공공임대들어가기’ 네이버 카페엔 불만이 문자를 잘못 받은 시민의 댓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눈 좀 뜨고 일하길”, “문자가 랜덤인가봐요”, “욕 나오네요”, “정말 어이가 없을 뿐이네요”, “발표까지 뭐 했나요”, “진짜 미친X들 같아요” 등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SH공사는 서류심사에 합격하지 못했음에도 합격 문자를 받은 이들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H공사의 올해 1차 공급 물량은 30개 지구 1743세대다. 지난 10일 마감한 입주자 청약 신청에는 2만명 가까이 몰리며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H공사는 이 중 가점과 지원 자격 등을 평가해 공급 세대의 3배수를 서류심사 대상자로 선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