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동영상 유출로 방송활동 중단' 한성주의 뜻밖의 근황

2019-04-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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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전한 정말 예상하지 못한 '한성주 근황'
한성주는 8년전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바 있다

한성주 / TV조선 '별별톡쇼'
한성주 / TV조선 '별별톡쇼'
한성주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한성주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사생활 동영상이 유출돼 방송활동을 중단한 한성주(45) 전 아나운서가 원예치료전문가로 서울대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국일보가 2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성주는 서울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소속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병원 측 관계자는 “병원에서 직접 채용한 직원은 아니나, 신경과에서 개인 연구원 신분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주는 2011년 교제를 이어오던 연인이 자신과의 사생활을 담은 동영상을 유출한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학업에 매진했고,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원예치료협회에 따르면 원예치료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적인 상태의 향상을 위해 식물과 정원가꾸기 활동을 사용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병원, 재활시설, 직업훈련원, 공동체 정원, 식물원, 학교, 농장, 원예사업장, 교도소 등에서 원예치료가 효율적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일보는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정신의학 관련 학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한씨의 소개글을 보면, 치매환자들을 위한 원예 치료를 주로 연구해 왔고, 최근에는 서울대병원 김만호 교수와 인지 능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기능성 식품 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성주는 2016년 12월 제출한 박사 학위 논문의 서두에 “험난한 시련 앞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준 오빠와, 힘든 시간을 기도로 이겨내 주신 부모님께 뜨거운 마음을 전한다”는 ‘감사의 글’을 올렸다.

한성주와 대학원 동문인 한 원예치료전문가는 한국일보에 “한씨 스스로 원예치료 분야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 분야 민간 자격증을 활성화하려는 등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면서 “병원 취직에도 관련 분야 학위와 전문성이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한성주는 1994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다. 1996년 SBS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고려대 국제관계학과 석사 과정,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석사 과정을 밟았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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