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형이 형 돼요?”라고 물은 양세형 스타일리스트, 협찬 거절당한 이유

2019-05-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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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 스타일리스트, 담당 연예인이 입을 옷 협찬받는 과정 보여줘
브랜드가 원하는 연예인이 아니면 협찬 거부당하는 경우도 있어

개그맨 양세형(35) 씨 스타일리스트 변진수 씨가 '연예인이 옷을 협찬받는 과정'을 소개했다.

지난 11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변진수 씨가 양세형 씨를 위해 협찬 의상을 구하러 다니는 모습이 방송됐다.

변 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한 의상 협찬사에 갔다. 이 협찬사는 스타일리스트들만 출입 가능한 곳이다.

변 씨는 이곳에서 양 씨에게 어울릴만한 옷을 고르며 협찬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스타일리스트가 원하는 옷을 선택하고 옷이 노출될 프로그램과 대여 기간을 협찬사에 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누가 입는지 어떤 프로그램인지에 따라 협찬 기준이 까다롭다"고 말했다.

양세형 씨가 입을 옷을 고르는 변진수 씨 / 이하 푹TV '전지적 참견 시점'
양세형 씨가 입을 옷을 고르는 변진수 씨 / 이하 푹TV '전지적 참견 시점'

변 씨가 셔츠 하나를 골라 협찬사 직원에게 "세형이 형 협찬 돼요?"라고 물었다. 직원은 "신규 브랜드라서 아직 타깃 미정"이라며 협찬을 거절했다. 변 씨가 고른 구두 한 켤레도 양 씨가 브랜드 타깃이 아니라서 거부당했다.

협찬사 직원에게 협찬 가능한지를 묻는 변진수 씨
협찬사 직원에게 협찬 가능한지를 묻는 변진수 씨

변 씨는 "브랜드마다 원하는 타깃층이 있다"며 "주요 타깃층은 아이돌, 배우다. 개그맨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변 씨가 다른 협찬사에서 빨간색 수트를 골랐지만 협찬사 측은 "배우 주원(문준원·31) 씨가 예약해둔 옷"이라며 협찬을 거부했다.

옷 협찬을 거절당하자 실망하는 양세형 씨
옷 협찬을 거절당하자 실망하는 양세형 씨

여러 협찬사를 돌아다니던 변 씨는 옷 몇 벌과 가방 하나를 협찬받았다. 이 협찬사 직원은 "양세형 씨가 호감 이미지니 이 가방을 꼭 메달라"고 말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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