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악인전', 할리우드 대작 어벤져스4 꺾고 이틀 연속 1위

2019-05-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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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통쾌한 스토리에 '마동석 표' 액션 더해져 화제
악인전, 개봉일과 비슷한 관객 수준 유지해 눈길 끌어

영화 '악인전' 스틸컷
영화 '악인전' 스틸컷

할리우드 대작 '어벤져스4(어벤져스:엔드게임)'를 이틀 연속 꺾은 한국 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마동석 씨 주연 영화 '악인전'이 개봉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악인전은 통쾌한 스토리에 '마동석 표' 액션 연기가 더해진 범죄 액션 영화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인전'은 전날(16일) 17만574명을 불러모아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36만7251명이다.

통상 개봉 이틀째는 첫날보다 관객 수가 많이 준다. 그러나 '악인전'은 개봉일(17만5397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매출액 점유율도 첫날 47.1%에서 50.9%로 늘어났다.

영화 '어벤져스4'는 5만847명을 불러모으며 2위에 올랐다. 개봉 4주 차임에도 한국영화 신작 공세를 딛고 꿋꿋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1306만4934명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7위인 영화 '괴물(2006년·1302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주말 영화 '아바타(1362만명)' 기록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한국 영화 '걸캅스'는 4만9515명을 동원해 3위를 기록했다. 총 관객은 85만6006명으로,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영화 '어벤져스4' 스틸컷
영화 '어벤져스4' 스틸컷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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